가수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와 주고받은 적도 없다"며 자신이 받는 마약 투약 혐의를 다시 한번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지드래곤은 13일 오후 방송된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마약을 투약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검사 결과에 대해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흥업소 여실장에 대해서는 "아무 관계가 아니"라면서 "이번 마약 범죄와 관련해 제가 혐의를 받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는 (그러한) 사실관계가 없다"며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저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해당 여 실장은 경찰 수사에서 지드래곤이 다녀간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말이나 몸짓이 과도하다거나 어눌하다는 등의 지적에 대해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는 몸이 많이 유연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한마디 한마디 책임감 있게 말을 해야 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보니 무슨 말을 할 때 오래오래 신중히 생각하려 하고,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중간중간 시간이 많이 길어졌다"며 그러면서 "생각과 신념을 말함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할 뿐이지 헛소리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