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오늘(13일) 오전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센터장은 오늘 오전 경기 성남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비상 경영 회의에 참석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올해 말쯤 쇄신 방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영진 교체에 대한 질문엔 "그 부분까지 포함해서 쇄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 열린 비상대책회의가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것과 달리 이번 회의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카카오택시의 독과점과 수수료 체계를 "매우 부도덕하다"며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금융감독원 역시 카카오 택시 호출앱의 수수료 처리 구조에 매출 부풀리기 혐의가 있다고 보고 회계감리에 착수한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늘 오후 2시에 택시4단체와 비공개 간담회를, 오후 5시에는 카카오택시 가맹협의체와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이와 별도로 앞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경영진이 구속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김 센터장 역시 10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쇄신안과 함께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김 센터장이 경영진 교체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편집 : 서지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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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오늘(13일) 오전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센터장은 오늘 오전 경기 성남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비상 경영 회의에 참석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올해 말쯤 쇄신 방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