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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네트워크 초대석] 김재욱 칠곡군수 "호국마케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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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매거진 초대석 시간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경북 칠곡은 낙동강 전투가 치열했던 곳입니다.

칠곡군은 이같은 '호국 정신'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키고 있는데, 이심철 기자가 김재욱 칠곡군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호국 마케팅' 성과는?

A.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해서 다부동 전적기념관,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등의 각종 기념관도 건립을 하고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을 개최해 왔습니다. 올해가 10번째인데요. 이러한 호국 사업이 전후 세대에게 전쟁의 잔혹함과 또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왔으나 정작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는 사실 크게 이바지한 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을 왜관 원도심에서 분산 개최하는 등 호국을 단순히 교육적 측면에만 머물지 않고 마케팅 관점에서 접근하기 위해 저도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막을 내린 그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제는 역대 최대 관람객인 35만 명이 방문을 했습니다. 내용과 흥행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큰 가능성을 보였는데요. 이것이 바로 축제가 경제와 연결될 수 있는 하나의 연결고리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을 했었습니다.

Q. '다부동 전쟁기념관' 탈바꿈 방안은?

A. 백선엽 장군 그리고 이승만 트루먼 한미 두 전직 대통령 동상이 지난 7월 27일에 다부동 전쟁기념관에 들어서면서 관람객이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동산 건립 후 불과 한 달 만에 한 5만 명이 방문을 해서 역대 최대 관람 기록을 세웠거든요. 9월에는 한 6만 5천 명 그리고 10월에는 7만 명이 넘어서면서 계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주로 대구 경북에서 주로 많이 찾아오셨는데 동산 건립 이후에는 수도권은 물론이고 호남과 제주 등 아주 전국적으로 찾아오시는 관람객들이 늘었습니다. 호국 메모리얼파크는 지금 기본적인 계획이 있습니다마는 그 지역 주민들과 같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인데요. 그 당시에 전쟁에 대한 기억이라든지 그다음에 뭐 역할들을 재현하고 젊은 사람들의 기호에 맞도록 어떤 스포츠 중심의 어떤 그런 요즘 많이 하는 밀리터리 밀리터리 덕후들을 찾아내서 그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들도 만들겠다는 그런 구상입니다.

Q. 지방소멸위기 대책은?

A. 예 뭐 칠곡군도 다른 지자체처럼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곳과 함께해서 경상북도 최초로 교과중점학교로 지정을 해서 대구시와 학군 조정도 추진하고 있는 등 교육 여건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정주 여건이 함께 마련된 도시라면 아마 많은 인구들이 모여들 걸로 예상이 되거든요. 그러면 아마 인구 소멸이라든지 어떤 지방 소멸에 대한 하나의 대비책으로서 칠곡군이 준비하고 있는 사업으로 우리 내세울 만하다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농기계 하이테크 농기계를 만드는 리서치라든지 거기에서 또 실험해 볼 수 있는 그런 랩을 우리 칠곡공공단 안에 짓기로 했습니다. 아마 관련된 산업들이 집적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칠곡군이 아마 이것으로는 아마 전국에서 제일 앞서는 하나의 메카가 되도록 저희들이 이 사업을 따왔는데 굉장히 소중하고 앞으로 잘 키워나갈 작정입니다.

Q. 예산 확보 성과는?

A. 내가 변하지 않으면 세상도 변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저부터 직접 발로 뛰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세일즈 행정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실도 찾아가서 중앙부처 국회, 경상북도청 이러한 것을 찾아서 우리 사업 추진의 필요성 당위성을 여러 가지로 이제 어필을 했습니다. 또 공모사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조직개편도 단행해서 경상북도 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공모사업팀'을 저희들이 신설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공모 사업팀을 통해서 중앙부처의 동향이라든지 공모 사업의 어떤 움직임들을 파악하고 이 공모 사업들을 종합 총괄 관리하면서 사업을 발굴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서 아주 긴밀하게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저희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하는 법적 문화도시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한 농촌협약 공모 사업이 선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또 230억 규모의 첨단 농기계 실증 거래 팩토리 사업과 890억 원의 주한미군 공여지구 주변 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선정되는 등 진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를 했습니다.

Q. '칠곡 할매' 컨텐츠 효과는?

A. 우리 칠곡 할머니들은 성인 문해교육을 통해서 한글을 깨치시고 또 시도 쓰고 또 영화에도 출연하고 글꼴까지 만드셨어요. 최근에는 이 할머니들이 래퍼로 변신해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랩도 부르셨거든요 그래서 할머니가 부른 랩은 총리님 또 부산시장님께서도 개인 sns에 올릴 정도로 아주 인기가 높았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칠곡 칠곡 할매문화관을 건립을 해서는 이 할머니들의 공연도 보실 수 있도록 하고 할머니의 굿즈도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해서 칠곡의 할머니즘이 대한민국의 할머니들을 대표하는 문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가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칠곡이 가진 농산물 브랜드를 새로 리뉴얼을 할 계획에 있고요. 그래서 공모를 해서 업체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업체에 저희가 주문하기를 우리 칠곡 할매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를 상표에 좀 입혀달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칠곡 할머니라는 어떤 널리 알려진 브랜드 가치를 칠곡 농산물에 입혀 가지고 많은 분들이 칠곡 농산물을 찾도록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l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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