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빵과 우유, 라면 등 28개 식품의 가격을 매일 확인하고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피부로 와닿는 장바구니 물가를 집중 관리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달 물가상승률이 지난달보다 조금 낮은 3.6% 안팎이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8%로, 석 달 연속 3%대입니다.
특히 이상저온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한 방송에 출연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농산물 가격이 하락세"라며 "이달 물가 상승세가 3.6% 안팎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인대/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최근 국제유가와 국내 농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반영하여 국내 물가도 점차 하향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물가관리는 한층 강화되는 양상입니다.
배추, 사과, 달걀 등 농축산물 14개, 햄버거, 치킨, 피자 등 외식 메뉴 5개에, 우유, 빵, 라면 등 가공식품 9개 품목이 추가됐습니다.
이 품목들은 매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식품 기업들에 협조를 요청하는 사무관급 전담자가 지정됩니다.
[석병훈/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식품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수입품을 더 많이 들여오든지 아니면 국내에 비축돼 있는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농산품을 시장에 풀어가지고 공급을 늘리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고요.]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최하늘·조수인)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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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빵과 우유, 라면 등 28개 식품의 가격을 매일 확인하고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피부로 와닿는 장바구니 물가를 집중 관리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달 물가상승률이 지난달보다 조금 낮은 3.6% 안팎이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8%로, 석 달 연속 3%대입니다.
특히 이상저온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전체 물가를 0.61%p나 끌어올렸습니다.
한 방송에 출연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농산물 가격이 하락세"라며 "이달 물가 상승세가 3.6% 안팎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인대/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최근 국제유가와 국내 농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반영하여 국내 물가도 점차 하향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물가관리는 한층 강화되는 양상입니다.
물가 수시 점검 품목을 14개에서 28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배추, 사과, 달걀 등 농축산물 14개, 햄버거, 치킨, 피자 등 외식 메뉴 5개에, 우유, 빵, 라면 등 가공식품 9개 품목이 추가됐습니다.
이 품목들은 매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식품 기업들에 협조를 요청하는 사무관급 전담자가 지정됩니다.
[석병훈/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식품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수입품을 더 많이 들여오든지 아니면 국내에 비축돼 있는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농산품을 시장에 풀어가지고 공급을 늘리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고요.]
추 부총리는 공공요금은 "당분간 동결 기조"라며 "인상 요인이 생기더라도 공공기관들이 경영합리화를 통해 원가요인을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최하늘·조수인)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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