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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배후라는 의혹을 받는 이란에 대한 독자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폴리티코는 지난주 중동 현안에 관한 유럽연합 외교관 실무그룹 회의에서 이란을 추가 제재하자는 제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미 이란에 대해 대 러시아 드론 지원, 이란 내 인권침해 등을 문제 삼아 독자 제재를 여러 차례 단행한 바 있습니다.
하마스에 대해서도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수년 전부터 여러 건의 제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에서는 미사일 생산 시 활용할 수 있는 부품의 대이란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일부 회원국 사이에서는 시점상 EU의 추가 제재가 중동 지역의 불필요한 긴장 확대를 초래하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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