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재정적자 비율을 인상할 수 있다는 인민은행 금융정책위원회 왕이밍(王一鳴) 위원이 10일 밝혔다.
재신쾌보(財訊快報)과 공상일보(工商日報) 등에 따르면 왕이밍 금융정책위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포럼 차이신(財新)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왕이밍 위원은 중앙정부에는 부채를 확대할 여유가 있다며 2024년 재정적자율을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재정정책 강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의 채무비율이 비교적 낮아 아직 많은 여유가 있다"면서 내년 재정적자를 확대하면 경기회복을 촉진하는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조 위안(약 180조1900억원) 규모의 신규 국채 발행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재정적자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3%에서 3.8% 안팎으로 확대했다.
또한 왕이밍 위원은 2023년 5%를 약간 웃도는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성장률은 금년 1분기 4.5%, 2분기 6.3%, 3분기 4.9%를 각각 기록했다. 4분기에 4.4% 이상 성장하면 '5% 안팎' 목표를 실현하는 게 가능하다.
왕이밍 위원은 외수 부진과 내수 부족을 배경으로 중국 안에서 과잉 공급능력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위험 요인이 많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