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의 고등학생 미식축구 경기장, 다른 선수들보다 작은 한 선수가 공을 받아 들고는 뛰기 시작합니다.
상대편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막아서지 않는 상황에서 27미터를 달려서 마지막 선을 넘어섰고 터치다운에 성공합니다.
이 학생은 장애를 갖고 있는 브라이슨 그리하우스입니다.
[아만다 그리하우스/어머니 :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말 행복했어요. 말로는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네요.]
미식축구를 사랑하는 브라이슨을 위해서, 두 학교 선수들이 함께 준비한 장면이었습니다.
[조쉬/미식축구팀 코치 : 상대편이 최대 라이벌이거든요. 그런데 아주 기분 좋게 허락을 해줬어요. 심판들도 그렇고요. 정말 완벽한 상황이었죠.]
관중들도 브라이슨의 이름을 부르면서 응원했습니다.
[아만다 그리하우스/어머니 : 영상을 봤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정말 순수한 기쁨을 느꼈습니다. 모두가 우리 아이에게 보여준 사랑요.]
경기는 라이벌 방문팀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날만은 모두가 승자였습니다.
[조쉬/미식축구팀 코치 : 우리는 모두 인간입니다. 이상한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축구 경기를 꼭 이기기 위해서 함께 하는 게 아니에요. 브라이슨이 한 것처럼,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기 위해 살아가기도 합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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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의 고등학생 미식축구 경기장, 다른 선수들보다 작은 한 선수가 공을 받아 들고는 뛰기 시작합니다.
상대편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막아서지 않는 상황에서 27미터를 달려서 마지막 선을 넘어섰고 터치다운에 성공합니다.
이 학생은 장애를 갖고 있는 브라이슨 그리하우스입니다.
[아만다 그리하우스/어머니 :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말 행복했어요. 말로는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