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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李 "수도권 폭발·지방 소멸 같은 얘기"...'김포시 서울 편입'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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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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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이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될수록 수도권 시민들의 삶의 질도 저하될 수밖에 없다”며 반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성장이고 그 원인은 기회와 자원을 소수가 지나치게 독점하는 불균형에서 기인한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여러 불균형 중 국토불균형은 모두의 생존이 달린 중차대한 해결 과제”라며 “‘수도권 폭발’과 ‘지방 소멸’은 극단의 다른 이야기처럼 보여도 결국 동전의 양면”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김포시 서울 편입’이 아닌 ‘교통난’을 꼽았다. 그는 “심각한 교통 체증이 출근길 인천 시민의 발을 묶고 있다”며 “GTX-D Y노선 구축을 포함하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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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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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천시-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났다. 국민의힘 소속의 유 시장은 그간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 국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 쇼”라며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오늘 유정복 인천시장,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라며 “인천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현안을 함께 손잡고 해결해나가자는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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