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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빈대 공포 확산

경기도, 숙박·목욕업소 5천여곳 '빈대 예방'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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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투입 고시원·기숙사 등 위생취약시설도 예방점검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6일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관으로 긴급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빈대 확산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연합뉴스

경기도-시군 부단체장 긴급회의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이달 말까지를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해 도내 숙박업소, 목욕장업소 5천262곳과 관광호텔 등을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은 해충 방제를 위한 소독 실시 여부 점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빈대 확산 시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도내 49개 보건소에는 예비비를 교부해 고시원, 외국인 노동자 임시거주시설, 기숙사 등 위생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과 빈대 방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부단체장 회의에 앞서 한국방역협회 경기지부 자문회의 등을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빈대는 1960년대 빈번하게 발견된 이후 살충제 보급 등으로 사실상 박멸됐지만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견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내에는 아직 빈대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개인의 대처만으로 빈대를 생활공간에서 박멸하기 어려운 만큼 빈대 발견 시 120경기도콜센터나 시군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접수 시 보건소의 현장 조사를 거쳐 전문방역업체의 소독이 이뤄진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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