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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EU 가입에 한발 더… "EU, 금주 가입 협상 권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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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4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이번 주 우크라이나가 EU 회원국이 되는 데 한 발 더 가까이 가도록 하는 조치를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EU 집행위는 오는 8일 EU 가입 희망국들의 가입 조건 진전 상황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 내용과 권고 사항은 EU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2월에 예정된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정식 가입 협상을 개시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최근 블룸버그는 이번 보고서에서 EU 집행위가 우크라이나 가입 절차 개시를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바 있다.

EU 가입을 위해서는 가입 신청, 공식 가입 후보국 지위 획득, 정식 가입 협상 진행, 승인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 4일 만인 지난해 2월 28일 EU 가입을 신청했고, 이후 약 4개월 만인 같은 해 6월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획득했다.

EU 집행위가 가입 협상 개시 권고를 하면 회원국 정상들이 이를 승인해야 한다.

승인이 이뤄지면 우크라이나는 법치, 경제 등 30여개 부문에서 EU법에 부합하도록 개혁 조치를 마쳐야 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사법제도 개혁, 돈세탁 대응 등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가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한 바 있다.

EU 가입 협상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또 EU 회원국들은 전쟁 중인 나라를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협상 후에도 가입 승인을 위해서는 모든 EU 회원국 정부와 EU 집행위원회, 유럽의회의 지지와 각 회원국 의회의 비준이 필요하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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