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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포스트 AI시대 핵심소재, 스마트섬유·인공근육·단일원자촉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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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김상욱 교수 연구팀 발표

“신소재 기반 사물혁신 중요해질것”

헤럴드경제

포스트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나갈 핵심소재로 스마트섬유, 인공근육, 단일원자촉매가 제시됐다.




카이스트(KAIST)는 신소재공학과 김상욱(사진) 교수 연구팀이 AI가이 불러온 4차 산업혁명 이후를 뜻하는 포스트 AI 시대 핵심 신소재를 전망하는 초청논문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대화형 AI인 ‘챗GPT(ChatGPT)’가 월간 사용자 1억명을 두 달 만에 달성하는 등 AI는 우리 생활에 한층 가까이 다가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는 인간의 지능을 모사해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에 따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하는데 머물렀던 과거 AI 기술들과 달리, 더욱 어렵고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의료, 자율 주행 자동차,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전과 함께 현실세계의 다양한 사물과 개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초연결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포스트 AI 시대에는 AI가 다양한 기기들과 결합해 우리 주변의 정보를 항상 받아들이고 이에 따라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며 이를 현실적으로 실물세계에 구현하는 사이버세계와 현실세계가 하나로 융합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트 AI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웨어러블 장치를 위한 스마트 섬유, 소프트 로보틱스를 위한 인공근육,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일원자촉매등 AI의 한계를 보조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신소재의 혁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실용적인 기술의 확보가 시급하다.

김상욱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 섬유 개발의 원천소재인 그래핀 산화물 액정성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고, 소프트 로보틱스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헤라클레스 인공근육, 세계 최초로 단일원자촉매를 발견하는 등 미래 신소재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특집 리뷰논문을 게재했다.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명예의 전당 초청논문은 신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매우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해 그 미래 연구방향을 소개하는 권위 있는 특집 논문이다.

김상욱 교수는 “AI가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이후의 포스트 AI 시대는 신소재 기반의 사물 혁신이 중요해질 것인데 그래핀과 같은 2차원 소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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