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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 복원 점안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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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보존처리후 대웅전으로 돌아와

연합뉴스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
구미시 제공



(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경북 구미시는 대한불교조계종 대둔사에서 국가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의 복원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안 법회는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가 지난 2년간의 보존처리가 완료돼 대둔사 대웅전으로 돌아옴에 따라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한 의식으로 치러졌다.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는 1740년(영조16) 월륜, 치흠, 우평 화승이 제작해 대둔사에 봉안됐으며, 천장보살과 지지보살, 지장보살 등 세 보살의 모임을 묘사한 그림으로 18세기 경상북도 지역 삼장보살도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세련된 필치, 안정적인 구도, 조화로운 색감이 특징이며, 뚜렷한 제작시기와 참여자의 기록이 남아 있는 등 미술사에서 가치가 매우 커 2019년 6월에 국가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전날 시행된 법회는 조계종 어산종장인 동환스님이 점안의식을 집전했고,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주지인 장명스님과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이 법문을 했으며, 축하공연으로 정호스님의 첼로 앙상블과 지안스님의 가야금 독주가 이어졌다.

대둔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대웅전, 삼장보살도 등이 국가 문화유산 보물로, 아미타불회도 등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소중한 보물인 삼장보살도가 보존처리를 무사히 마치고 제자리로 돌아와 사부대중과 함께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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