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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호주 총리, '해빙 무드' 속 방중 일정 시작…"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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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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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상하이 도착한 호주 총리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던 호주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어제(4일)저녁 중국 상하이에 도착해 나흘 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호주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건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상하이 도착 직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너무 좋고,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오늘 상하이에서 제6회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내일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7일 호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중국과 호주는 경제적으로 끈끈한 관계였지만, 지난 2018년 호주가 미국의 요청에 발맞춰 5세대 이동통신 사업에서 중국 화웨이 참여를 배제하고 2020년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 조사 지지를 촉구하면서 관계가 크게 틀어졌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이 호주산 석탄, 쇠고기, 와인 등에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등 경제 보복을 가하면서 양국은 단교 위기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 갈등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호주에서 노동당 정권이 출범하고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면서 경제 부문에서는 해빙 모드에 들어선 상황입니다.

시 주석과 앨버니지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 무역 갈등 해소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CGTN 캡처, 연합뉴스)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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