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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스라엘 "가자시티 완전 포위"…사흘째 난민촌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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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하루 평균 어린이 400명 숨지거나 다쳐"

<앵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하고 본격적인 시가전에 들어갔습니다. 난민촌을 비롯한 민간 시설에도 사흘째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남부와 북부, 북동부에서 완전히 둘러쌌다고 밝혔습니다.

지중해와 접한 북서부를 제외하고 도시 전체를 에워싸 남부와 완전히 단절시키는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외곽을 뚫고 들어갔다며 전투가 정점이라고 전했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지금 전쟁의 정점에 있습니다.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을 궤멸시킬 때까지 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과 포격도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근처 난민촌을 사흘 연속 폭격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마스 측은 가자지구의 누적 사망자가 9천 명을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지 하마드/하마스 대변인 : 점령군이 계속 범죄를 저지르고, 학살을 자행하고, 집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현재 가자지구 북부에 고립된 민간인이 30여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루 평균 어린이 400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지거나 다치고 있다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저널은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이 헤즈볼라에 방공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 곳곳의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도 계속되면서 확전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늘(3일)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블링컨 장관이 인도적 교전 중지를 요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국으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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