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2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민주당에서 좀 심하더라. 천공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도와 서울을 통폐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천공의 강의 영상을 거론하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김포 서울 편입 주장'과 천공의 '경기도 서울 통폐합 주장'이 참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나"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김포시 서울 편입은 이미 지역 내에서 언급된 이슈라는 게 하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김포 지역에서 처음 이야기가 나왔고 우리 김포을 전 국회의원이고 위원장인 홍철호 전 의원이 계속 이야기를 해 왔었다"며 "그래서 우리 사무처에서도 이거 좋은 아이디어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도 조금은 알고 있었고 그래서 이제 지금 시기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텃밭인 해운대를 떠나 서울 출마를 선언하기도 한 그는 '지역구를 정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살펴보다가 우리당 지지율이 너무 낮아지고 좀 기본 지지율을 높이는 게 나한테 우선이겠다 싶어서 좀 개인 플레이보다는 같이 하는 수도권 위원장들하고 팀 플레이를 지금 기획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 한번 원외위원장들 모임을 했고 수도권 민심 회복 프로젝트라고 그런 걸 계속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용산당의 수직적인 관계 이걸 바로잡아야 된다"며 "당은 군대보다는 민주주의, 평시에는 약간 시민단체처럼 운영이 돼야 된다"고 했다.
'검사 공천'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하 의원은 "그래서 혁신위에서 하나 다뤘으면 하는 게 대통령실과 검사 출신은 무조건 그러니까 전략공천 배제한다. 무조건 경선한다. 예외 없이 이런 발표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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