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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학폭'도 점점 어려진다…검거자 10명 중 1명은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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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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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연령이 점점 어려져 학폭 검거자 가운데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폭력 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검거자 1만 4,436명 중 1,399명이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학폭 검거자 7,474명 중에 초등학생이 809명(10.8%)이나 됐다. 지난 2020년 전체 검거자 1만 1,331명 중 572명(5.0%)에서 3년 새 2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2021년에는 1만 1,968명 중 858명(7.2%)이었다.

학폭 검거자 연령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학생 검거자 비율도 2020년 26.6%에서 올해 상반기 32.0%로 5.4% 포인트 늘었다. 반면 고등학생 검거자 비율은 같은 기간 27.6%에서 24.5%로 3.1% 포인트 줄었다.

덩달아 초등학생의 학폭 피해자 상담 요청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지난 3월 펴낸 청소년 상담 이슈페이퍼에 따르면 전체 내담자 숫자가 35%가량 느는 동안 초등생 내담자 수는 217명에서 425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중학생도 561명에서 786명으로 40.1% 증가해 학폭 피해자의 연령대 역시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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