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행사…한국 전통문화·유산 소개
'소릿공감' 공연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K팝 콘서트,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로 우리 문화유산의 멋과 흥을 알리는 행사가 영국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이달 3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영국 런던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 주제는 'K-헤리티지, 새로운 세상'이다.
한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소개한다.
특별 행사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런던 리셉션으로 시작한다. 31일(현지시간) 오후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전통 떡과 과자를 즐기며 공연을 볼 수 있다.
타래과 오미자 |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주영한국문화원 1층 전시홀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 '히어 위드 유 - 더 뷰티 오브 코리안 헤리티지'(Here with You - The Beauty of Korean Heritage)를 선보인다.
창덕궁·성산일출봉·수원화성·안동하회마을·불국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영국 유명 화가의 그림으로 바뀌었다가 생생한 풍경으로 변하는 모습을 전시로 풀어냈다.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춰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의 한 장면을 느낄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체험할 수 있다.
다음 달 2∼3일에는 런던 현지에서 우리 소리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방문 노선 중 하나인 '소릿길'에서 선보인 '소릿공감' 공연은 소리꾼의 걸쭉한 흥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의 춤인 태평무가 펼쳐진다.
'소릿공감' 공연 모습 |
2일 영국 BFI 사우스뱅크에서 열리는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전통 먹거리를 젊은 세대에 맞춰 새롭게 해석한 간식 '타래과 오미자'도 소개할 예정이다.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도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런던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11월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런던'(Korea On Stage in London) 공연에는 그룹 에이티즈,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잔나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헨리 무디도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11월 말 KBS 2TV 등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로 영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고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안내 |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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