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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SPC그룹 자회사의 부당 노동행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그룹 차원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오늘(30일) SPC그룹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회의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허영인 회장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압수수색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채용과 양성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 관련, 그룹 차원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PB파트너즈 상무 정모 씨의 주거지와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24일 정 씨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황재복 대표 등 PB파트너즈 임직원 28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당초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해당 사건을 맡았지만 SPC 본사 법인이 서울 서초구에 있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습니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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