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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홍준표 “지도부 총사퇴했어야…총선서 국민들이 정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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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3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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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혁신의 본질은 국민 신뢰를 상실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판을 짜야 하는 것"이라며 "너희들끼리 난국돌파가 가능하겠나”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듣보잡’들이 당권 잡았다고 설치면서 당원들을 이간질하고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세상 모르고 날뛰어 본들 내년 총선 후면 국민들이 정리해 준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내가 이 당을 30여년 간 지켜온 본류”라며 “총력을 다해도 이기기 힘든 총선을 앞두고 갈라치고, 내치고, 한 줌도 안되는 무능한 너희들끼리 무슨 큰선거를 치르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년 총선 후 새로운 세력과 함께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했다.

앞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지난 27일 첫 회의를 마치고 당내 통합을 강조하면서 '윤리위 징계 대사면'을 지도부에 건의했다. 징계 해제 대상에는 홍 시장을 포함해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포함된다.

이에 대해 홍 시장과 이 전 대표는 반발했다. 홍 시장은 “장난도 아니고 그런 짓은 하지 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이 전 대표도 “반대한다. 우격다짐으로 아량이라도 베풀듯이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7월 26일 수해골프 논란에 휘말린 홍 시장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홍 시장은 내년 5월 25일까지 당원으로서 활동을 할 수 없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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