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면은 죄를 지은 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나는 죄 지은 것이 없다"면서 사면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7월 수해 중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혁신위 생각에 반대하며 재론치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아량이라도 베풀듯 접근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양두구육' 발언 등으로 내년 1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당사자들의 공개적인 반발로, 국민의힘 혁신위가 출범 직후부터 김이 빠지는 모양새가 된 겁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또 영남 지역구의 인지도 있는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등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는데, 지도부가 따르지 않을 경우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여론이 있기에 간단치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박춘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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