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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뉴스토리] 관광의 역설, 주민을 떠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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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한이 풀리면서 관광산업 전체가 활발히 되살아나고 있다. 전국의 관광지에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그중 특색 있는 이미지와 사람 냄새가 풍기는 마을 형 관광지에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민들이 떠밀리듯 삶의 터전에서 떠나고 있다.

밀려드는 관광객에 삶의 터전을 떠나는 주민들
오버 투어리즘, 즉 과잉 관광 문제로 오래전부터 골머리를 앓아왔던 서울 북촌 한옥마을을 찾아가봤다. 아침부터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웅성웅성대는 소리, 그리고 관광객들을 싣고 와 붕붕거리며 서 있는 버스들… 이런 소음 공해를 견디다 못해 떠나는 주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었다. 가회동의 경우 10년 전보다 주민 수가 1/3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