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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고유가 시대 희망될까?…태양광 동력 자동차 경주대회 [월드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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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치솟는 기름값에 운전하는 분들의 시름이 깊어져 가는 요즘입니다.

기름을 넣지 않아도, 쌩쌩 잘 달리는 차가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호주에, 그런 차가 나타났습니다.

이게 정말 자동차 맞나요.

희한하게 생겼죠.

이런 게 한두 대가 아닙니다.

호주에서, 국제 태양광 동력 자동차 경주 대회가 열렸습니다.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38팀이, 자체 기술로 완성한 태양광 동력 자동차의 성능을 검증하는 자리였는데요.

1987년 처음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호주 대륙의 북쪽 해안지역인 다윈에서 출발해 대륙의 남쪽 끝 아델 레이드까지, 총 3000km의 거리를 태양에너지 동력으로 6박 7일에 걸쳐 종단합니다.

규정상 리튬이온 배터리를 20kg까지 장착할 수 있지만 종단 중에는 오직 태양광을 통해서만 충전할 수 있다는데요.

고속 주행, 그리고 사막의 돌풍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모습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대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우승자가 결정될 텐데요.

과연 어느 나라가 차지할까요?

햇빛으로 달리는 자동차 실용화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곤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기름값이 무서워 차 못 타는 시대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화면출처 유튜브 'World Solar Challenge' 'Innoptus Solar Team']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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