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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과 민간소비가 직전 분기보다 다소 늘면서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습니다.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지만, 아직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1.4%를 달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0.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다 지난해 4분기 -0.3%로 돌아선 뒤 올해 1분기 0.3% 반등한 뒤 이후 2분기 연속 0.6% 성장한 겁니다.
다만 3분기 0.6% 성장률은 올해 연간 1.4% 성장을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한은은 앞서 2분기 성장률 잠정치 발표 당시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이 각 0.7% 정도 돼야 올해 1.4%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나눠보면 우선 민간소비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3% 늘었습니다.
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2.2% 성장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기계 등을 중심으로 3.5%,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위주로 2.6% 각각 늘었습니다.
하지만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의 부진으로 2.7% 감소했습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분기보다 2.5% 늘어 증가율이 실질GDP(0.6%)를 웃돌았습니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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