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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달랏 '지프 투어'…한국인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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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에서 지프를 타고 관광을 하던 우리나라 관광객 4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사고지역에는 지난 사흘동안 많은 비가 내렸는데 관광 진행에 무리한 점은 없었는지 베트남 당국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천 한가운데에서 중장비가 지프 차량을 바로 세웁니다.

차량 윗부분은 엿가락처럼 휘어 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낮 1시 반쯤, 베트남 중남부 고원지대인 달랏 근처 하천에서 지프 투어에 나섰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졌습니다.

급류에 휩쓸린 걸로 추정됩니다.

[여행사 관계자 : 총 10명이셨어요. 나머지 분들은 다 이상 없이 진행했고 마지막 차량이었는데, 그 차가 들어오지 않아서 파악하는 중에 '급류에 휩쓸렸다'는….]

사고 당일은 맑았지만 앞서 사흘간 내린 폭우로 평소보다 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랏 현지 가이드 : 며칠 동안 비가 왔고 (하천 확장 공사로) 지그재그로 둑을 막았단 말이에요. 한쪽이 터지니까 쭉 밀려 내려왔을 거 아니에요, 물살이 세지니까. 물이 불어난 상태에서 그 투어를 감행한 거죠.]

숨진 한국인은 67살 김 모 씨 내외 등, 부부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2일 3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해당 관광 상품 진행은 중단됐고, 우리 외교부는 사고 지역에 영사를 급파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사고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수습을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CG : 장성범, 영상출처 : VNEXPRESS)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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