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인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호소했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나는 항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심각한 상황을 생각한다"며 "인질 석방과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과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처 입은 다른 지역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평화의 길을 희망하기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오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 기도를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모레 27일 금요일에 우리는 금식, 기도, 참회의 하루를 보낼 것"이라며 "우리는 세상의 평화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기 위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교황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과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분쟁을 중단할 것을 꾸준히 촉구해왔다.
교황은 가장 최근인 지난 22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가자지구를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서고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호소했다.
당시 교황은 "전쟁은 언제나 패배만 남기고 인간의 형제애를 무너뜨린다"며 "형제 여러분, 전쟁을 멈추십시오. 멈추십시오"라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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