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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의류 절도 혐의' 김필여 마약퇴치운동본부장 "사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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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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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로 벌금형의 선고 유예를 받은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 25일 사퇴의 뜻을 밝혔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이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과 한정애 의원은 김 이사장의 행태를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김 이사장에 대한 아주 부적절한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며 김 이사장 신상 관련해 오 처장에게 확답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김 이사장이 신상을 정리하지 않고 계속 그 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을 표한다"며 "국정감사가 끝나기 이전에 스스로 용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식약처장은 "(퇴임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사회에서 부결되면 식약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약 4분 뒤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식약처장은 지난 23일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회에 김 이사장의 해임 요구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김 이사장의 해임 안건이 심의될 예정이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의류 매장에서 옷을 훔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10만원의 선고 유예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국민의힘 경기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이기도 한 김 이사장에 대해 지난 16일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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