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노선 내일부터 중단 예고에 마을버스 증회 운행
경기도 시내버스 총파업이 가시화된 24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버스 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돼 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시내버스 노동조합은 오는 2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회의 결렬 시 26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2023.10.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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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오는 26일 예고된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25일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시내버스 23개 노선이 26일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한다.
구체적인 노선은 △1000, 1100, 1200, 1900, M7129, 790, 799번(숭례문행) △M7646, 830, 1082, 1500번(영등포·여의도행) △75, 82, 921번(신촌·홍대행) △9700번(강남행), 85번(김포공항행), 3300번(인천공항행), 66, 730번(상암DMC행) △11, 67, 850, 999번(일반 고양시내)이다.
고양시는 해당 노선의 운행 중단 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고양시 시내버스를 긴급 투입해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양시는 통일로와 중앙로를 중심으로 한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주요 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를 최대한 집중 배차·증회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출근 시간에 택시를 집중 운행하도록 개인택시조합에도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시는 제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운행 중단 현황을 주시하는 한편, 버스 정류장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시 누리집과 소셜미디어(SNS)에 운행 중단 노선과 대체노선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버스 파업 기간에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25일 오후 4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 회의를 갖는다.
조정회의에서 협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26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버스노조의 파업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고양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대체 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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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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