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입주를 시작한 전남 광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이사 때에는 엘리베이터 사용료 500만 원을 내야 한다'라는 공고문이 붙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양의 어느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는데요.
글쓴이 A 씨는 "미분양 때문에 할인 분양 중이다. 기존 입주자들 똘똘 뭉쳐서 할인 입주 못 하게 막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 가격 오를 때까지 새로운 입주자 막을 거라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 붙은 '입주민 의결 사항'이라는 제목의 공고문이 담겼는데요.
공고문에 따르면 부동산 및 외부인은 출입 금지이며, 할인 분양 세대가 이사 온 사실이 적발되면 차량 1대당 주차 요금 50배가 적용되고, 커뮤니티 및 공용부시설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이사 시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려면 이용료를 500만 원부터 내야 한다고 공지되어 있는데요.
건설사들은 통상 정해진 가격에 분양하다가 잘 안 될 경우 할인해서 입주자들을 모집하기도 합니다.
미분양 상태로 오래 두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에서인데요.
이 때문에 광양 아파트 단지 건설업체는 입주자들의 갈등을 막기 위한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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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입주를 시작한 전남 광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이사 때에는 엘리베이터 사용료 500만 원을 내야 한다'라는 공고문이 붙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양의 어느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는데요.
글쓴이 A 씨는 "미분양 때문에 할인 분양 중이다. 기존 입주자들 똘똘 뭉쳐서 할인 입주 못 하게 막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 가격 오를 때까지 새로운 입주자 막을 거라고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