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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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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제빵기사 민주노총 노조탈퇴 강요' SPC 계열사 임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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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이 계열사 임원을 소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PB파트너즈 상무 정모씨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PB파트너즈는 SPC그룹 계열사로,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PB파트너즈 임직원들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종용한 경위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2일 정씨 주거지와 SPC그룹 본사, PB파트너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PB파트너즈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차별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추가 인지한 피의자로, 현재 관련 혐의로 30여명이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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