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통해서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첨단 산업에서부터 건설, 방위산업까지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양국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나라의 공동성명은 1980년 이후 43년 만입니다.
공동성명에는 교역과 미래지향적 산업 투자 확대, 건설·인프라 협력,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등 4개 항목 44개 항의 협력 내용이 담겼습니다.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 교통수단 등 첨단분야에서부터 에너지, 건설, 방위산업까지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공동성명엔 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현지시간 어제(23일) 오후엔 네옴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사우디가 추진하는 네옴시티는 전체 5천억 달러, 우리 돈 670조가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기업들도 250억 달러 규모 사업 입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사우디와의 건설 협력은 우리에게는 중동 신화가 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도시건설의 신화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나흘간의 사우디 순방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오늘 카타르로 이동합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카타르 알사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박지인)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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