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총기를 소지하고 극단 선택을 시도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A씨가 총기로 극단 선택을 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설득해 가지고 있던 소형 권총과 실탄을 안전하게 확보했다.
강원경찰청 경찰특공대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미국에서 살던 당시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총기를 보관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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