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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캔처럼 찌그러져"…충북 보은 터널 추돌사고로 1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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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오피스텔서 불…주민 32명 대피

경기 부천시 오토바이 창고서 불…다친 사람은 없어

[앵커]

충북 보은의 터널에서 고속버스가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인천과 경기 부천에선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이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 앞 유리가 완전히 깨졌습니다.

앞바퀴는 모두 뜯겨나갔습니다.

승합차 뒷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오늘(21일) 아침 8시 55분쯤, 충북 보은군의 수리티 터널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 충격 때문에 한 100m 정도는 앞으로 나가셨으니까. 앞에 3열 의자까지가 다 그냥 캔처럼 찌그러져 있었어요.]

승합차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4명이 숨지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승합차에 있던 11명은 오랜 친구 사이로, 울산으로 나들이를 가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초등학교 동창 모임이시라고 그러더라고요. 놀러 가는 중이셨고. (사고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으로 추정하고 있는 거죠.]

60대 버스 기사와 승객 한 명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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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벽을 타고 위층까지 옮겨붙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인천 학익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50대 여성과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른 주민 30여 명은 대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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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55분쯤엔 경기도 부천의 한 오토바이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2층짜리 창고와 안에 있던 오토바이 70여 대가 모두 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화면제공 인천소방본부·충북소방본부·경기도소방재난본부·시청자 송영훈]

이은진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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