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 검찰청 국정감사 |
(광주·서울=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국 지방 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광주지검 장흥지청의 특수활동비 사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전국 지방 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장흥지청에서 불미스러운 특활비 지급 상황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장흥지청에서 2020∼2021년 8개월간 매달 6만9천800원의 특활비가 공기청정기 임대에 쓰였다"며 "지난해에는 간부 전출 기념사진 명목으로 10만원이 지출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기청정기 임대를 기밀 유지 비용이나 외교·안보 활동 비용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광주지검은 과거 법무부 특활비 심사위원회에 이를 '아무 문제 없다'고 보고했고, 법무부 장관도 이미 개선이 이뤄졌다고 대응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검찰은 국가기밀이라는 이유로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일부 드러난 사실만 이런 상황에 국회에서 어떻게 특활비 예산을 승인해 줄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조철 장흥지청장은 "특활비 목적에 부합하는 지출이 아닌 부분은 시정조치 했다"고 답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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