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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판소리협회,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11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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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이 오는 11월 7, 8일 양일간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은 판소리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기념한 판소리 주제 국제 음악 축제로, 소리꾼들이 마음을 모아 릴레이 프로젝트 및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먼저 월드판소리페스티벌에서는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시간 동안 이어지는 판소리 및 가야금병창 릴레이 공연으로,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소리꾼을 모집했다. 소리꾼은 남녀노소와 국적,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공과 비전공자의 여부를 불문하고 선별해 초등학생부터 90세 소리꾼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유영애 명인을 비롯한 판소리 문화재 3명과 외국인 5명도 포함했으며, 장애인 5명도 소리꾼으로 최종 선정했다. 박근영, 박시양 등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 중인 고수 20명, 박애리 등 사회자 10명과 함께 판소리 릴레이 프로젝트를 꾸며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판소리를 이해하고 체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민, 외국인, 판소리 전공생 등 대상별 맞춤 워크숍 ‘얼씨구학당’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3 판소리학회 수상작 및 후보 등재 논문 4작의 포스터를 전시한다.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들기 위한 부채 만들기, 전통 머리장식, 인생네컷 등의 체험부스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세계판소리협회 채수정 이사장은 “성별과 나이, 장애 여부와 국적에 상관없이 판소리를 사랑하는 소리꾼들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판소리로 신나는 축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라고 전했다.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무료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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