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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은 북러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해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 시대 북러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19일) 방북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과 라브로프의 회동에서 "복잡다단한 지역 및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며, 공동의 노력으로 모든 방면에서 쌍무적 연계를 계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어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도 회담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회담에서 지난달 북러정상회담 합의에 기초해 "국가 간 관계를 새 시대와 현 정세의 요구에 맞게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 세우며, 경제, 문화, 선진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서 쌍무 교류와 협력 사업을 정치외교적으로 적극 추동하기 위한 실천적 방향과 방도"가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회담에서는 또,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를 비롯한 여러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서 공동 행동을 강화할 데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진행하고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회담에서는 북한과 러시아 외무성 간 2024년과 2025년 교류계획서도 체결됐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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