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
(바티칸=연합뉴스) 박수현 통신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확대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전쟁을 멈출 것을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세계에 이미 많은 갈등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무기를 내려놓고, 가난한 이들과 국민, 어린이들의 평화를 위한 외침을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교황은 "전쟁은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며 증오와 복수를 배가시키고 미래를 없앴다"고 호소하며 신자들에게 이 갈등에서 오직 평화를 선택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 "희생자가 늘어가고 가자지구의 상황은 절박하다"며 "인도주의적 재앙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7일 오후 6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평화를 위한 기도에 동참해 달라고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 15일 삼종기도에서 "기도가 증오와 테러와 전쟁이라는 악마적인 힘에 맞서는 온화하고 거룩한 힘"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cel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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