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인상으로 살기 팍팍하다라는 얘기 많이 하는데, 소고기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 한우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추석 성수기 도축 마릿수가 약 11만 마리로 지난해 추석보다 11% 늘어난 영향인데요.
지난해 86만 9천 마리 수준이었던 도축 마릿수는 올해 94만 9천 마리, 내년 100만 8천 마리까지 늘어난 후 202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또 호주산 소고기 가격은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60%가량 급락한 것인데요.
엘니뇨로 소가 먹을 풀이 부족해졌고 사육비용이 급등하자 농가들이 앞다투어 소를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 농가들의 고통은 깊어지겠지만 현지에서는 저렴해진 호주산 소고기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의 수입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는데요.
2022~2023 시즌 호주산 소고기 수입국 상위 5개 나라 중에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약 1조 6300억 원을 수입했습니다.
한국의 최대 수입국인 미국의 소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호주산 소고기의 가격 경쟁력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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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인상으로 살기 팍팍하다라는 얘기 많이 하는데, 소고기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 한우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추석 성수기 도축 마릿수가 약 11만 마리로 지난해 추석보다 11% 늘어난 영향인데요.
지난해 86만 9천 마리 수준이었던 도축 마릿수는 올해 94만 9천 마리, 내년 100만 8천 마리까지 늘어난 후 202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