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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브닝뉴스] 지구촌 곳곳에서 재난 구호 펼치는 대한적십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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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이브닝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 초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한적십자사가 이재민을 위한 이동식 주택1000여 채를 조성하고 얼마 전 입주식을 가졌습니다.

적십자사는 그 외에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국내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모시고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 튀르키예 현지에 입주식이 있었습니다. 우정마을, 저희도 보도해 드렸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이게 어떤 마을인지 먼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철수]
지난 2월에 튀르키예에 아주 대형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때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나왔는데요. 튀르키예는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한국전쟁 때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을 참전시켰고 희생자가 세 번째로 많은 형제의 나라입니다.

또 역사적으로도 1500년대 한국과 튀르키예가, 그 당시에는 터키라고 했죠. 형제의 나라라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그리고 대한적십자는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준 튀르키예를 위해서 강진이 있는 마을에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마을을 건설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7일 이원익 튀르키예 한국대사 그리고 LG, 포스코 등 기부자 대표 또 튀르키예 적십자, 거기는 적십자를 신월사라고 합니다. 월사 회장, 튀르키예 지방정부 주지사 등 간부들과 함께 입주식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보금자리주택 정확하게 1007채를 마련했는데 입주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약 2700여 명의 이재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4인 기준으로 봤을 때 주택은 주방이 있고 거실과 안방,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고 거기에 TV가 있고 냉장고, 냉난방이 다되고 세탁기 등 한국 가전제품과 가구가 구비돼 있습니다.

[앵커]
가전제품도 다 기증으로...

[김철수]
예. 또 주민 안전을 위해서 거기에 마을회관을 건설 중인데 거기에는 경찰서, 학교, 놀이터, 보건소 등도 들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마을이 하나 조성되는 거군요.

[김철수]
튀르키예에서 적신월사 회장님도 굉장히 만족해 하시고 또 튀르키예 주재원 우리 한국 대사님도 외국인들이 와서 한 주택 중에서 가장 규모도 크고 가장 훌륭하다, 이렇게 칭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들어보니까 현지 상황이 어떤지 더 궁금한데거기 계시는 이재민분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던가요?

[김철수]
제가 직접 이재민들을 만나보고 또 주택 안에도 들어가 봤습니다. 굉장히 고마워해요. 그동안에는 텐트 안에 들어가서 살았는데 텐트 안에서 많은 심적인 고통,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했는데 이제는 아주 좋은 환경 속에 들어가서 정말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또 아이들에게는 대한민국에 있는 RCY 학생들이 손수 제작한 학용품 세트를 주고 거기에 또 편지를 썼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학생들은 너희를 응원한다. 그래서 더욱 더 그 학생들한테 감동을 줬습니다. 그래서 현지 주민들은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하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더 감사드리고 우리가 과거에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도와준 것이 정말 잘했다. 저희들도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잘 전해받았다 해서 가슴이 벅찼습니다.

[앵커]
적십자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셨던 분들도 많을 텐데 오늘 이 보도를 통해서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하면서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지진이 난 지가 8개월이 지났어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재건이 되어야 되는 것 같은데 아직도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김철수]
정확하게 지난 지진이 1월 8일날 났는데요. 31만 5000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괴가 됐습니다.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강진이었는데 그래서 무너진 잔해는 아직도 시내 곳곳에서 아직도 치우고 있는 그런 모습을 봤고 또 손도 못 대고 있는 곳도 봤습니다.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것을 복구하려면 빠르면 5년, 길게는 15년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또한 이것을 마구잡이로 하지 않고 거기도 소위 말하는 도시계획을 하면서 같이 하기 때문에 더 늦어진다고 합니다.

또 우리 대한적십자사는 거기에 혈액원도 짓고 헌혈의 집도 지어서 운영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도 도와주고 있습니다. 혈액을 구하려면 상당한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한적십자사는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아까 말씀하셨던 적신월사를 통해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적신월사는 또 어떤 형식으로 지금 구호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김철수]
적신월사는 아까 말했지만 적신월사라고 쓰는 나라가 33개 나라가 있습니다. 특히 이슬람 국가들이 그렇습니다. 그분들은 십자가가 싫어합니다. 그게 예수를 표시하는 게 아니고 원래 스위스 국가의 십자가가 있어서 그런데 적신월사도 상당히 잘하고 있었습니다. 튀르키예는 재난관리청이 있습니다.

공무원인데 재난관리청과 같이 하는데 주로 하는 것은 적신월사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여러 가지 집단 급식도 많이 해 줬고 보건 문제, 물류 문제, 또 임시 거처, 또 심리적 치료까지 하고 현금 지원 등 다양한 구조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잘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같이 20만 명의 봉사원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체계화돼서 재난구호 활동을 잘하고 있다고 저는 봤습니다.

[앵커]
이번에 대한적십자사가 강진과 관련해서 지원한 액수 이걸 살펴봤더니 단일 국가 단위로 살펴봤더니 가장 컸다고요.

[김철수]
제일 컸습니다. 일본이 우리보다 조금 모자랐는데 그래도 일본보다는 적신월사 회장도 그렇고 튀르키예 한국대사도 그렇고 대한민국 모금액이 자그마치 399억 원이 모금됐습니다. 그래서 아주 초기부터 튀르키예 적신월사와 같이 협력을 해서 긴급구호자금도 주고 또 담요도 주고 긴급구호세트도 주고 그리고 현지에 우리가 직원 2명을 파견해서, 아주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재건복구사업단을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근무하고 있어서 거기서 급식 문제, 주거지원 문제, 구호 차량 문제 등을 국제적십자연맹과 적신월사와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2월에 튀르키예 지진뿐만 아니고 모로코, 아프가니스탄에는 강진이 있었고 리비아에는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여러모로 대한적십자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은데 어떻게 활동하고 계십니까?

[김철수]
세계 각국에서 정말 대형 지진이나 홍수가 나는데 기후위기와도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가슴 아픈 일인데. 대한적십자사는 1차 긴급구호활동을 해서 스위스프랑으로 10만프랑을 모로코와 리비아에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대국민 모금 캠페인도 해서 모로코이는 약 7억 7천만 원, 그다음에 리비아는 8억 9000만 원의 국민성금을 모금했습니다. 그래서 곧 전할 겁니다. 또한 국제적십자연맹도 리비아 재난 이재민을 위해서 모로코와 리비아에 100만 스위스프랑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구조활동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로코적신월사 또 또 리비아적신월사도 현지에서 같이 생존자 수색작업, 구조작업, 응급처치 등 여러 지원을 했고 현재는 피해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해 주고 대피소도 마련하고 구호활동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강진이 발생해서 한 1만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인데 거기에도 현재 적신월사를 중심으로 해서 재난대응팀과 이동보건팀으로 해서 응급처치 등 구호물자 등 여러 가지를 하고 있고 대한적십자사도 약 10만 스위스프랑을 지원했습니다.

[앵커]
진짜 얘기를 들어보니까 우리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이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화가 됐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시간관계상. 적십자사가 주요 사업. 이게 바로 혈액 수급 이야기인데. 헌혈이 부족하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왔습니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요즘은 어떻습니까?

[김철수]
지난번 코로나 판데믹 때문에 헌혈이 주춤해 졌습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의 헌혈인구가 한 100만 정도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특징이 10대, 20대의 헌혈에 대한 열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많습니다. 약 54%입니다.

다른 나라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30대, 40대가 부족해요. 그래서 앞으로는 10대, 20대도 중요하지만 30대, 40대도 좀 더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헌혈을 여러 번 하신 분들, 이런 분들이 존경받는 여러 가지 시스템이 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회장되고 나서 여러 번 헌혈하고 이런 분들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시스템을 만들고 또 그런 분들한테는 포상도 하고 또 대학교에서는 그분들한테 우선적으로 장학금도 주고 이런 시스템을 만들고 지금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시기를 기대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앵커]
3년 임기 회장으로 취임하신 지 두 달 되셨습니다. 앞으로 추진하고 싶은 과제 몇 가지만 말씀해 주시죠.

[김철수]
두 달 됐습니다. 제가 그 동안 여러 가지를 했지만 제가 처음에 와서 두 가지를 했습니다. 한 가지는 ESG위원회를 만들었어요. 환경에 대한 대응을 하자 해서 본사부터 해서 전국 각 기관에 다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미래발전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는 시각과 바깥에서 보는 시각을 달리하자. 그리고 현재의 대한적십자사가세계적십자연맹에서 모든 성과나 역할이 한 5위쯤 됩니다. 그래서 이 5위쯤 되는 이 위상을 어떻게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까 해서 학계 그다음에 시민단체 그다음에 젊은 적십자 직원들, 전직 직원들, 또 바깥에서 보는 시야를 위해서 과연 세계 적십자의 앞에 가는 나라와 비교해서 우리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미래발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저희들이 성과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철수]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번에 전라북도에서 전라북도 도민 전체가 헌혈의 날 협회에서 지난 10월 4일부터 도지사가 앞장서고 대학교수, 교육감이 앞장서서 각 기업체에서 앞장서서 약 1만 명이 헌혈을 하겠다고 전라북도 헌혈의 날을 선포, 지금 진행 중입니다.

전라북도에 격려해 주시고요. 그래서 도지사부터 시작해서 시장, 군수가 다 앞장섰어요. 그런 좋은 일을 하고 있고 이를 계기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현혈에 봉사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저는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저희들이 성과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철수]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번에 전라북도에서 전라북도 도민 전체가 헌혈의 날 협회에서 지난 10월 4일부터 도지사가 앞장서고 대학교수, 교육감이 앞장서서 각 기업체에서 앞장서서 약 1만 명이 헌혈을 하겠다고 전라북도 헌혈의 날을 선포, 지금 진행 중입니다.

전라북도에 격려해 주시고요. 그래서 도지사부터 시작해서 시장, 군수가 다 앞장섰어요. 그런 좋은 일을 하고 있고 이를 계기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현혈에 봉사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저는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 분들께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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