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작전 예고…가자 주민 대피령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이 일주일째 접어들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10만명에게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통보했는데요. 며칠 내에 대규모 중대 작전을 벌일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유튜브를 통해 하마스에게 빼앗겼던 군사 기지를 탈환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무장한 군인들이 하마스 대원과의 총격전을 벌인 뒤 제압하고, 인질 250여명을 구출하는 장면들이 담겼습니다.
양측의 무차별 공습이 계속되면서 사상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3천여명, 부상자는 1만여명에 달합니다. 하마스는 이번 전쟁을 2년간 준비했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에 현지 교민과 여행객 귀국 지원을 위한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안전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현지시간으로 오늘(13일) 밤 한국으로 출발하는 일정입니다.
■ 70대 졸음운전 SUV, 인도 돌진
오늘 오전 8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행촌동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인도를 덮쳤습니다. 인근 학교에 다니던 남학생 2명이 다쳤고, 60대 여성도 어깨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차량은 편의점을 들이 받고서야 멈춰섰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엔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포르쉐가 카페로 돌진했는데요. 건물 유리가 완전히 파손됐고, 곳곳엔 유리 파편과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천만 다행히도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음주 또는 마약 투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걸 액셀을 밟아 튕겨 나간 것 같은데, 급발진 같기도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 윤중천, 동료 수감자 강제추행 징역 6개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의 발단이 된 전직 건설업자 윤중천씨, 구치소에서 동료 수감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윤씨는 2020년, 서울구치소에 함께 수용된 A씨의 신체 특정부위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윤씨는 A씨가 합의금을 얻기 위해 허위 고소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가 합의금을 요구한 적이 없고, 피해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며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징역 6개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을 명령했습니다.
■ "단풍놀이 주의"…주말 요란한 가을비
오늘 선선한 가을 날씨가 하루종일 이어졌죠. 주말에 단풍놀이 계획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토요일인 내일 전국 많은 지역에 요란한 가을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비의 양은 5mm에서 많게는 40mm가량입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거나, 중부지방에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부쩍 날이 더 쌀쌀해져 가을이 깊어가겠습니다.
참고로, 올해 단풍의 절정 시기는 이달 중순에서 다음달 초로 전망됩니다. 오대산은 10월 20일, 설악산이 23일, 북한산은 30일 무렵 단풍이 가장 진하게 물들겠습니다.
박진규 기자 ,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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