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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침체한 중시 활성화를 위해 수십조원 규모의 안정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01과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증권 당국이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주가를 부양할 목적으로 수조 위안 규모 안정기금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지난 수개월에 걸쳐 최소한 2차례 증권업계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증시 안정기금 방안을 최고지도부에 제출했다.
계획에선 안정기금 전체 자본을 최대 수천억 위안으로 잡았다고 한다. 자세한 시행 세칙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중국은 최근 증시 진작책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국부펀드 후이진 투자(中央匯金投資)는 지배주주로 있는 4대 국유은행이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A주를 대거 매수했다.
후이진 투자는 4억7700만 위안(약 881억원)을 투입해 중국은행 주식 2490만주, 농업은행 3730만주, 공상은행 2760만주, 건설은행 1840만주을 사들였으며 향후 6개월 동안 매수를 계속할 방침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주식 거래 수수료와 인지세(거래세)를 인하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은 부채 위기에 몰린 부동산업계의 리스크와 중동 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외국 투자자조차 중국주를 계속 팔고 있다.
2015년 증국 증시가 폭락 장세를 보이자 당국은 증권사를 시장안정 도구로 삼고 인민은행과 상업은행에서 3조 위안의 자금을 조달해 직접 매수하도록 하고 유동성도 공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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