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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명의는 99년생, 서명은 71년생?…고객 몰래 만든 계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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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시중 은행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은행이 고객 몰래 1천600개 넘는 증권 계좌를 동의 없이 만든 걸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고객의 신청서를 복사한 뒤에 수정 테이프로 고쳐 재활용하기까지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은행이 고객 동의 없이 무단 개설한 증권계좌 신청서입니다.

계좌 명의인은 99년생 김 모 씨로 나와 있지만 신청인은 71년생 이 모 씨로, 서명란에도 이 씨의 이름이 쓰여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