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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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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외교장관 "한중일 협력 메커니즘 재가동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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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국으로서 한국의 역할과 노력 평가"

연합뉴스

손잡은 한중일
외교부 정병원 차관보(가운데)가 9월 2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왼쪽),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함께 3국 고위급 회의(SOM)를 열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 장관들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정상회의 재개 등 3국 협력 메커니즘이 되살아난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아세안 외교 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동아시아의 평화, 안보, 번영을 더욱 촉진하기 위한 한중일 3국 메커니즘 재활성화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3국 메커니즘 활성화는 아세안+3(한중일) 협력의 틀을 더욱 지지하고 아세안 중심의 지역 구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등 고위급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아세안은 이런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세안은 특별히 "이 메커니즘이 진전되는 데 조정국으로서 한국의 역할과 노력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실질적 협력 방안과 지역 정세 등을 논의하는 최고위 협의체로 아세안과도 인연이 깊다.

이 회의의 시초는 199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가 따로 조찬 회동을 한 것이다.

이후 한중일 정상회의는 아세안+3 정상 회의에 맞춰 열리다가 2008년부터는 한중일 3국이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단독 회의체로 바뀌었다.

하지만 2019년 12월 중국 청두 정상회의 이후 코로나19 확산과 각국 관계 경색 등으로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달 한국 정부의 제안으로 3국은 조기에 정상회의를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 기념촬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6일 인도네시아(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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