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63.5조원 흡수…4일간 233.3조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2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장기화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째 소폭 올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76위안으로 전날 1달러=7.1779위안 대비 0.0003위안, 0.004% 절상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449위안으로 전일 4.8583위안보다 0.0134위안, 0.28% 절상했다.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561위안, 1홍콩달러=0.91758위안, 1영국 파운드=8.8701위안, 1스위스 프랑=7.9973위안, 1호주달러=4.6327위안, 1싱가포르 달러=5.2842위안, 1위안=185.0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1시24분(한국시간 낮 12시24분) 시점에 1달러=7.3029~7.303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944~4.8948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12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2990위안, 엔화에는 100엔=4.910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2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620억 위안(약 29조7432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역레포 508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3460억 위안(63조5300억원)을 흡수했다.
인민은행은 그간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를 위해 풀었던 유동성을 지난 4일 동안 1조2710억 위안(233조3560억원)이나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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