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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허위보도 의혹' 野 김병욱 보좌관·기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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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선 직전 불거진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추가 허위 보도 정황을 포착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오늘(11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보좌관 최 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민주당 정책연구위원 김 모 씨 사무실과, 대장동 대출브로커 조우형 씨 친인척인 이 모 씨 자택,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를 운영하는 허재현 기자의 주거지와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와 김 씨, 허 기자 등이 공모해 대선을 8일 앞둔 지난해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이 '리포액트'를 통해 보도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허 기자는 조우형 씨 사촌 이 모 씨가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과 나눴다는 대화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에서 조 씨 역할을 자세히 알고 있었고, 최 전 중수부장도 맞장구쳤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녹취록 속 최 전 중수부장이 사실은 김 의원 보좌관 최 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녹취록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최 씨와 김 씨는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화천대유 진상규명 TF' 상황실장과 조사팀장을 지냈으며, 당시 TF 단장은 이재명 대표 최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 김병욱 의원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 전 중수부장은 YTN에 대화 상대방으로 지목된 이 씨를 알지 못하고, 해당 보도도 처음 봤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허 기자는 대화 당사자가 최 전 중수부장임을 분명히 확인했고, 반론 요청에도 별다른 답변이 없어 보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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