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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마약 밀수' 조직원들 조력 의심…인천공항 세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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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최근 적발된 마약조직이 국내로 대량의 필로폰을 몰래 들여오는 과정에 세관이 연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필로폰을 몸에 숨긴 조직원들이 입국하는 걸 세관 직원들이 눈 감아 줬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북이 쌓인 나무 도마를 반으로 갈라보니 하얀색 가루가 담긴 비닐 봉투가 나옵니다.

말레이시아와 중국, 한국의 마약 조직들이 연계해 국내로 밀반입한 필로폰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조직이 들여온 필로폰은 모두 74kg, 240만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나무 도마에 숨기는 수법 외에도 조직원들이 직접 두꺼운 옷에 숨기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운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