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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귀농박람회 갔다 돈 날렸다…은퇴 노인 노리는 금융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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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후자금을 노리는 불법 사금융 업체들의 금융 사기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회사를 사칭해서 가짜 지급보증서를 제공하는 수법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대형 컨벤션에서 개최하는 귀농박람회에 참석했다 한 영농조합에 2천600만 원을 투자하고, 보증서 발급 수수료 130만 원을 납입한 60대 A 씨.

고액의 소개 수당까지 준다는 말에 가족까지 소개했지만, 석 달 뒤 이 업체와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A 씨처럼 은퇴 후 노후 자금에 관심이 높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사금융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불법 금융 사기 피해 신고를 한 3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이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투자설명회를 열어 유망한 사업을 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내거나, 모집 수당으로 현혹해 지인과 가족까지 끌어들이게 하는 수법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