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에 따르면 로보월드 2023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현대위아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273㎡)를 꾸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위아는 국내 최초로 무인 주차 로봇을 공개한다. 자동차를 들 수 있는 얇고 넓은 로봇이 자동차 하부로 들어가 주차 위치를 적절하게 옮기는 로봇이다. 이 로봇에는 라이다(LiDAR) 센서가 장착돼 차 바퀴 크기 등을 정확하게 인식한다. 또 자동차의 전후좌우 모든 방향에서 진입하고 이동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한 물류로봇(Autonomous Mobile Robot‧AMR)도 선보인다. AMR은 공장 안을 혼자 주행해 물건을 옮기는 역할을 한다. 로봇은 라이다 센서 등으로 공장 내 지도를 실시간으로 작성해 돌아다닌다. 현대위아는 AMR이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 경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장애물을 만나면 스스로 회피해 이동한다.
현대위아는 전시회 현장에 스마트 제조 물류 설루션 존을 설치해 실제 제조 현장에서 AMR과 협동로봇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보여준다. 1t(톤)급 AMR 1대와 300㎏급 AMR 3대, 협동로봇 3대가 활용된다. 현대위아는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ACS)로 각 AMR이 부딪히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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