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기아 노조, 12일부터 파업 돌입…'고용 세습' 조항 놓고 갈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아 노조는 2023년도 임금단체협상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12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 10일 사측과 진행한 임금단체교섭 14차 본교섭에서 사측의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2~13일, 17~19일 각각 총 8시간, 20일에는 총 12시간 파업할 예정입니다.

필수 근무자 등 외에는 생산 특근도 거부키로 했습니다.

노조는 사측과 견해 차가 큰 단협 27조 1항 관련 "해당 조항의 '우선 채용' 개정 요구에 앞서 정주영~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는 불법 경영 세습부터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협 27조 1항은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 정년 퇴직자 및 장기 근속자(25년 이상)의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이 조항을 개정하는 대신 올해 말까지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해 직원들의 노동 강도를 줄여주는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아울러 노조는 ▲ 정년 연장 즉각 실시 ▲ 미래 고용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방안 제시 ▲ 역대 최대 실적에 걸맞은 복지제도 확대 ▲ 수당 현실화 ▲ 주 4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기아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