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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일) 오후 제13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6개국 장관급 인사들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카미나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통상부 장관, 알버트 람찬드 람딘 수리남 외교· 국제비즈니스·국제협력부 장관, 올란도 하벳 벨리즈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재난관리부 장관, 앤디 윌리엄즈 그레나다 동원·이행·혁신부 장관, 에벌리 폴 쳇 그린 앤티가바부다 외교·농업·통상·바부다 담당부 장관, 로돌포 사봉헤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카리브 국가들이 비록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온, 미래 여정을 함께 할 오랜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다수의 카리브 지역 국가들과 개최한 양자회담에서 기후변화·식량안보·IT 등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면서 "양 지역 간 협력이 보다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카리브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접견 인사들은 11일 부산 방문에 기대감을 표하면서 "한국의 노력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접견 인사들은 또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이 2011년 창설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개최되면서 녹색성장·보건·치안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활발히 논의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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