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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창살 없는 감옥'…가자지구 주민 230만 명 생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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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연일 공격을 퍼붓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남쪽으로는 이집트와 맞닿아 있고 나머지는 이스라엘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지중해 연안을 따라서 남북으로 거리가 한 40km 정도 됩니다. 가자지구는 원래 이집트 땅이었는데 1967년 중동 전쟁 이후, 이스라엘한테 넘어갔습니다. 팔레스타인은 불법 점령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2005년 이스라엘이 평화협정을 맺기로 하면서 이 지역의 갈등도 정리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 무장 세력 하마스가 이곳 가자지구를 장악하자, 이스라엘은 이 지역을 봉쇄하고 물자의 이동까지 제한했습니다. 그래서 가자지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감옥, 이렇게 불리기도 합니다. 가자지구는 인구 밀도가 높고 대피할 곳도 마땅치 않은데 이스라엘이 집중 포격과 함께 전기와 식량까지 끊겠다고 나서면서 앞으로 민간인들 피해가 더 커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